삼성화재가 지난해 자동차보험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늘었고 손해율은 개선됐다.
삼성화재는 2016 회계년도(1~12월)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보다 2.2% 증가한 18조1830억 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인터넷 채널 성장세에 힘입어 13.4% 증가했다.
반면 장기보험은 보장성 중심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축성보험 축소 영향으로 1.0%, 일반보험은 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7.4% 증가한 8409억 원을 기록했다.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개선된 103%를 기록했다.
이는 사업비율이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지만 손해율이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부문의 개선으로 0.8%포인트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년 새 1.5%포인트 내려간 80.9%, 장기보험 손해율은 1.3%포인트 개선된 86.3%로 집계됐다.
투자영업이익은 전년보다 0.7% 증가한 1조 6883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영업이익률은 지속되는 저금리 상황 등으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