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다시 하락세…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떨어질까

입력 2017-02-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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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기준 COFIX 공시.(자료제공=전국은행연합회)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주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8월 1.31%를 저점으로 4개월 연속 상승하던 코픽스가 5개월 만에 하락 반전한 것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올해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0%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1%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59개월째 하락하다가 전달 하락세가 멈췄는데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 등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가 급락하면서 전달에 비해 떨어졌다. 은행채(AAA, 1년 만기) 월별 단순평균금리는 지난해 12월 1.68%였으나 지난 1월 1.58%로 한 달 새 0.1%포인트나 낮아졌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 같은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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