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에 올라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트윗. 출처 = 오바마 트위터 화면 캡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트위터에 사랑의 메시지를 남겼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해피 밸런타인, 미셸. 당신과 함께한 지 어언 28년 가까이 됐지만 항상 새로움을 느껴”라고 썼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사진 속에선 뒷짐을 진 오바마 옆에 기댄 미셸 여사가 환하게 웃음 짓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윗을 올린 지 30분이 지나 미셸 여사도 자신의 트위터에 답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내 인생의 사랑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섬 친구에게, 해피 밸런타인!”이라는 문구와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에는 해변의 하얀 모래 위에 맞닿아 있는 이들 부부의 발 모습이 담겼다. 퇴임 후 휴가를 즐기는 부부의 여유가 묻어난다. 오바마 부부의 트윗 교환은 지난 1월 20일 백악관을 떠난 이후 처음 오간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은 트윗 남기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도 가세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깜짝’ 이벤트를 망치지 말아주세요. 나의 밸런타인, 캐런과 34번째 밸런타인을 함께할 거예요”라고 썼다. 이는 펜스 부통령이 부인을 위해 꽃다발을 사는 장면이 취재진에 의해 포착되고 나서 그가 트위터에 남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