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외국인 사상 2번째 순매도에 급락...251.15(9.00P↓)

지수선물이 외국인의 올해 들어 첫번째, 사상 2번째에 달하는 대규모 순매도에 급락하며 마감했다.

8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은 전일보다 3.46%(9.00포인트) 급락한 251.15로 거래를 마쳤다. 옵션만기일이도 한 이날 장 막판 차익매물이 몰려 25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으나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50선은 지킬 수 있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고유가와 달러 하락, 기업의 실적 악화로 일제히 2%대를 넘는 하락세를 보이자 이에 불안을 느낀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매도 물량을 쏟아내 지수선물은 맥없이 하락했다.

외국인은 1만3575계약을 순매도해 지난해 5월 12일의 1만4852계약 이후 가장 많은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00계약, 9564계약 순매수에 나섰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프로그램은 시장 베이시스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차익거래로 8946억원의 매물이 나왔다. 비차익거래로 581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프로그램은 총 836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24만831계약으로 전일보다 3만3323계약이 줄었고 미결제약정도 621계약이 줄어든 8만6151계약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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