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사실이 알려지면서 둘째 형인 김정철의 신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자녀는 총 여섯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사망 당시 후계자로 유력했던 자녀는 첫 번째 부인 성혜림의 아들인 장남 김정남, 세 번째 부인 고영희의 아들인 차남 김정철과 삼남 김정은이었다.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후 이복 형제인 김정남은 북한 땅을 밟지 못한 채 말레이시아 등을 전전했다. 김정철의 경우, 2015년 일본 방송에 의해 독일에서 에릭 클랩튼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망명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 대사관 공사는 김정철에 대해 "김정철이 아무리 (김정은의) 형이라고 해도 그 어떤 역할이나 지위, 성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북한 내에서 그의 미미한 존재감을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