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윈스톰, 중국 시장 진출

입력 2007-11-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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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윈스톰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시보레 캡티바’라는 브랜드로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는 윈스톰은 완성차 형태로 8일부터 상하이GM의 200여개 영업소를 통해 판매된다. 이 차는 얼마 전 중국 시장에 런칭된 기아 스포티지와도 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윈스톰은 지난 1년간 해외에 10만대 이상 수출된 GM대우의 효자차종이다. 중국 수출용 모델은 2400cc급 가솔린 모델이며, V6 3200cc 엔진이 내년 하반기에 추가될 예정이다.

GM대우는 GM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각 지역에 맞는 브랜드로 수출해오고 있다. 중국 시장에는 2003년에 라세티를 뷰익 엑셀르로, 마티즈는 시보레 스파크라는 이름으로 수출한 이후 물량을 늘리는 중이다. 최근에는 칼로스와 젠트라, 토스카도 아베오, 로바 에피카라는 이름을 달고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GM대우는 수출 시장에서의 괄목한 만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보이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대우’라는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 아직도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는 게 부진한 원인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번 잘못 굳어진 이미지가 얼마나 오래 가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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