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BCA 보증 후판 한국선급인증 취득

입력 2017-02-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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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최근 취성균열정지인성(BCA‧Brittle Crack Arrest) 보증 후판 EH47 강재의 한국선급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EH47 강재는 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에 적용되는 제품이다. 현재 선급인증을 취득한 국내 제품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능(취성균열정지인성 8,940N/㎜1.5·항복강도 46㎏급·최대 두께 100㎜)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H47 강재는 현대제철의 독자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제품으로, 이번 선급인증 취득을 통해 후판 제조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공인받게 됐다.

최근 선박에 적용되는 강재의 두께가 두꺼워지면서 강재에 균열이 발생할 경우 정지하지 않고 확대되는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하자, 국제선급협회(IACS)는 안전 확보를 위해 2014년 이후 계약된 대형 컨테이너선박에 BCA 보증강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규정(IACS UR S33)을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2014년부터 BCA 보증 후판의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 2015년 10월 EH40 두께 100㎜ 강재의 개발 및 인증을 완료하고 조선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한국선급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노르웨이-독일(DNVGL)·미국(ABS)·영국(LR)·프랑스(BV) 등 8개 해외선급협회로부터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BCA 보증 후판 인증 취득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필요한 세계 모든 기준의 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극후물의 고강도‧고인성 강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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