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DTIㆍLTV 안 바꿔...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낮다”

입력 2017-02-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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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 여부에 대해 “현재 부동산시장이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지만, 안정된 상황에서 DTI, LTV는 바꾸지 않겠다”고 답했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로써는 낮다” 며 “통상압력 완화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대미) 경상수지 흑자 폭을 줄여야 한다. 셰일가스 등 에너지 쪽 수입을 확대하고 제조업 분야 미국산 수입을 촉진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해서는 “다음 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양자회담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시나리오별로 중국발 (충격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겠다.

올해 (우리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보는데 큰 충격이 오면 달성이 어려울 수 있어 확장적 경기부양책을 강구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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