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술공연 분야에서 결제된 카드 이용금액이 소폭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예술공연을 이용한 고객의 신용카드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경기 소재 공연시설에서 결제한 카드 이용금액은 629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6273억 원)대비 19억 원(약 0.3%) 증가한 수치다. 2014년 6042억 원과 비교했을 때는 250억 원(약 4.1%) 증가했다.
2014~2016년 3개년치 합산 기준으로 공연 성수기인 4분기 이용건수는 922만 건으로 나타났다. 3분기 대비 17% 적으나, 이용금액은 5924억 원으로 3분기 대비 23% 높았다.
월별로는 5월과 8월이 이용건수가 가장 많은 반면, 건당 이용금액은 가장 낮았다.
신한카드는 실제 공연소비 데이터 분석과는 별개로 공연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파악을 위해 트위터, 블로그 등 SNS 채널에 언급된 키워드를 대상으로 소셜분석을 함께 진행했다.
분석결과, 실제 소비 데이터와 SNS 관심도(버즈량)는 상이하게 나타났다. 장르별 공연소비액은 뮤지컬, 콘서트, 연극 순으로 나타났으나, 소셜분석에서는 콘서트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뮤지컬, 연극 순이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공연소비의 핵심이 20~40대 여성으로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공연소비 패턴을 알 수 있었다"면서 "공연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카드매출, 예매처, SNS 데이터 간 융복합분석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