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국민면접’ 안희정, “입 닫으면 엑소 입 열면 민주주의 진지충” ‘악플’에 보인 반응은?

입력 2017-02-1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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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자신의 이름에 달린 '악플'을 듣고 의외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희정 도지사는 13일 오후 방송된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박선영 아나운서와 함께 자신에 대한 '악플'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입 닫으면 엑소 입 열면 민주주의 진지충"이라는 '악플'에 대해 "이런 것으로 또 격려를 해주느냐"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안희정이 누구? 예쁨? 인지도 '캐안습'"이라는 '악플'에는 "아직 나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면서도 "아직 인지도가 이 정도인데도 나를 태풍이라고 하는데, 인지도가 더 올라가면 어떻겠느냐?"며 다시 한 번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로 일관해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면접관으로 함께 한 전여옥 전 의원은 안 도지사가 촛불 민심을 두고 "분노의 작두를 타지 말라"고 표현했던 것에 대해 "분노할 때는 분노해야 한다. 왜 늘 오해의 여지를 남겨두느냐?"며 "혹시 이미지를 온건 보수로 바꾸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안 도지사는 "직업 정치인으로 현실적으로 내 범위 안에서 책임있게 하려는 말이 분노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거 안다. 나는 호소하고 싶다. 내가 왜 그러는 건지"라며 "민주주의가 실제 우리의 원리로 작동하고 있느냐? 나는 민주주의로 풀어야하는 걸 강조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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