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재출석 이재용, 순환출자 해소 청탁 여부 등 질문에 '침묵'

입력 2017-02-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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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금주 내 영장 재청구 여부 결정

(이재용 부회장, 사진= 고이란 기자 photoeran@)

13일 특검에 또다시 불려온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성심껏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모습을 드러내 순환출자 문제와 관련해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공정거래위원회에 로비한 의혹이 사실인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최순실 지원을 직접 지시 받았는지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거부와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면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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