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사진=PGA
미국그린의 희망 조던 스피스(24·미국)가 살아났다. 올 시즌 공동 3위만 두번한 스피스가 새해 들어 첫 우승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 했다. 특히 ‘골프지존’타이거 우즈(42·미국)가 24살 이전에 달성한 9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국의 노승열(26)은 모처럼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스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링크스(파 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2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29만7000달러(약 14억9000만 원).
스피스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ㅖ 19언더파 268타(68-65-65-70)를 쳐 켈리 크래프트(미국)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5월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우승이후 한동안 우승이 없다가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소니오픈 등에서 3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스피스는 16번홀까지 파행진을 벌이다가 17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홀을 파고 들면서 우승쐐기를 박았다.
노승열이 9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PGA 투어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4개월 만이다. 특히 노승열은 이날 6번홀(파5) 그린옆 벙커에서 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어 버디로 연결됐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14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2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를 각각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