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고수, “여친 있어요?” 질문에 난감…“두 아이 아빠”

입력 2017-02-11 22:31

정유진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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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배우 고수가 자신이 기혼자인 사실을 오르는 시민의 질문에 당황했다.

고수는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여자친구 있어요?"라는 한 시민의 질문에 대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결혼을 해 두 아이의 아빠인 것. 이에 MC 김태진은 "두 아이의 아빠"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수는 게릴라 데이트에 나섰다. 그는 "잘생겼다는 얘기 많이 들으시죠?"라는 김태진의 말에 "아니요, 그런 얘기 많이 못 들었다"고 말하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태진은 "평범한 사람끼리 반갑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민들은 고수를 포옹하고 그에 대한 이행시를 지으며 '팬심'을 폭발시켰다. 한 시민은 고수의 이행시를 지으라는 말에 "고수님, 수청을 들겠다"고 말하며 재치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자리를 옮긴 고수는 자신의 영화 '루시드 드림'을 소개하고 본명인 자신의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본명이라며 "쌀국수를 먹고 있는데 옆에서 '나 고수 정말 싫어'라고 하시더라. 괜히 좀 속상하더라. 그래서 나는 고 띄고 수다"라고 말하며 재치를 드러냈다.

또 "외모의 고수다"라는 칭찬에는 "많이 쑥스럽다. 그렇게 봐주시는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