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 ‘몸집’은 커졌지만…사업 확장에 적자전환

입력 2017-02-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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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매출액 증가로 몸집은 커졌지만,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하면서 어닝 쇼크에 빠졌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FNC엔터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25억1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63억4000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914억1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증가금액은 187억 원 규모다.

FNC엔터 관계자는 손익구조 감소에 대해 “매니지먼트와 미디어콘텐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인한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씨엔블루, AOA 등 소속 연예인의 활동 증대로 인한 매니지먼트 매출은 증가했지만, 사업 확장에 따른 초기 비용이 발생해 실질적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6월 FNC애드컬쳐 지분 인수에 따른 신규 연결실적 포함은 매출액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FNC애드컬쳐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4억 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65% 상승하며 적자 폭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114억 원으로 같은 기간 30.9% 감소했다.

회사 측은 “전년 대비 매출총이익이 52% 증가했다. 해외 자회사 매각으로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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