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고별곡 '그려줘' 발표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 "팬들에게 줄 수 있는 게 이것뿐!"

입력 2017-02-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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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가 고별송 '그려줘'를 끝으로 해체한다(출처=원더걸스 예은 SNS)

걸그룹 원더걸스가 10년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고별송 '그려줘'가 발표 되자마자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원더걸스는 10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굿바이 음원 '그려줘'를 발표하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려줘'는 원더걸스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고 그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곡이다. 원더걸스 예은, 유빈 그리고 작곡가 홍지상이 곡 작업을 함께했다.

특히 예은과 유빈은 직접 작사를 맡아 팬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를 정성스레 가사로 풀어냈다. '그려줘 어리고 순순했던 날. 가끔이라도 좋아. 날 감싸주던 손으로 그려줘. 그리고 아주 조금은 나를 그리워해줘'라는 가사를 통해 그간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공개된 원더걸스의 '그려줘'는 오전 9시 현재 엠넷,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벅스뮤직, 소리바다 등 6개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원더걸스 예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더걸스 10주년에 해 드릴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서 안타깝고 미안해요"라며 "어떤 말로도 무엇으로도 부족할 이별이지만 가장 저희다운 인사는 늘 그랬듯 음악인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그동안 원더걸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혜림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2007년 '아이러니'로 데뷔한 원더걸스는 이후 '소 핫(So Hot)', '텔미(Tell me)', '노바디(Nobody)' 등으로 복고 열풍을 일으겼다. 댄스 음악부터 밴드까지 모두 섭렵하며 전천후 아티스트의 역랑을 드러내며 큰 사랑을 받은 원더걸스는 10일 마지막 음원 '그려줘'를 끝으로 해체를 발표하며 팬들의 곁을 떠나게 됐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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