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 “돼지로 구제역 확산 막아야…군 병력 투입 검토”

입력 2017-02-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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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ㆍAI 일일점검회의 참석…“소ㆍ돼지 전수조사 검토해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정부 서울-세종-지방자치단체 간 민관합동 구제역·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7년만에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구제역 방역 대책과 관련해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경우 군투입을 해야 할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면밀히 검토해 신속히 판단해 주기 바란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구제역ㆍ조류인플루엔자(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해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고, 철저하고, 꼼꼼한 방역조치를 취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구제역 O형과 A형이 동시에 발생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어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며 “서로 다른 유형의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향후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면밀히 검토해 효과적인 백신 접종, 차단방역 등 가용한 방역 조치를 신속하고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을 일시 폐쇄하고, 생축 이동 금지, 농장 출입제한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실행해 주기 바란다”며 “소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돼지로 확산되지 않도록관련 종사자 농장 출입제한, 방역복 철저 착용 등 개인 방역도 완벽하게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 돼지에 대해 전국적으로 전수조사를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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