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기경보 ‘심각’ 최고단계로…우제류 시장 18일까지 폐쇄

입력 2017-02-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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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여러 시도(경기, 충북, 전북)에 걸쳐 0형과 A형이 동시에 발병한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소에 대한 항체형성률이 낮아 질병 발생 및 확산 위험도가 증가하고, 겨울철 소독여건이 악화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격상에 따라 정부는 국민안전처에 설치해 운영 중인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 지원본부를 이날부터 구제역·AI대책 지원본부로 개편해 통합운영한다. 전국 우제류 가축 시장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일시 폐쇄한다. 해당 기간 농장 간의 생축 이동도 금지한다.

경기도 우제류 가축의 타시도 반출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6일 0시까지 막는다. 축산차량 일제소독의 날은 10일과 15일 2회에 걸쳐 운영한다.

발생 농장 내의 우제류는 양성으로 확진되는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 살처분과 폐기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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