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상품가격·기술주 강세...일제히 반등

입력 2007-1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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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상품가격 강세에 힘입은 엑손 모빌 등 에너지 관련주와 순익 성장세를 호재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받은 구글 등 기술주의 동반 상승으로 일제히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660.94로 전일보다 0.87%(117.54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07%(30.00포인트) 상승한 2825.1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20%(18.10포인트) 오른 1520.2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55.35로 0.69%(3.13포인트) 상승했다.

엑손모빌이 국제유가의 강세에 힘입어 3%를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다우지수의 오름세를 주도했다. 또한 금값 상승을 호재로 원자재업종도 강세를 보여 세계 2위 금 생산업체인 뉴몬트 마이닝이 올랐다. 아울러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온 구글은 이날도 랠리를 지속했다.

주택건설업체인 비저홈스USA는 9%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기록한 반면 시티그룹은 2.4%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영국의 BP와미국의 코노코필립스가 북해의 거센 폭풍우로 원유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과, 미국의 주간 에너지 재고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72달러 오른 배럴당 96.70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칭화대가 중국거시경제예측·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가 올해 거시경제 운행 측면에서 정점을 맞은 뒤, 내년부터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올해 4분기에 11.79%의 성장률을 기록, 올해 전체로 11.8%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연간 10.8%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중국 경제의 과열여부는 경제내부의 각종 요소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과 함께 성장률 수치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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