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문기 식약처 처장 “화장품 中 수출 지원 위해 중국 위생허가 담당자 전문화 하겠다”

입력 2017-02-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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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협회 제68회 정기총회 성료

화장품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대한화장품협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화장품협회 제68회 정기총회에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 회장(아모레퍼시픽 대표), 양성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국장을 비롯한 회원사 및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손문기 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화장품 산업은 한류 확산 및 아시아 수출 다변화 힘입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지난해 수출은 약 전년 대비 40% 가량 성장한 41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국가경제의 중요한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 처장은 “세계적인 침체, 비관세 장벽 등 어려운 환경에서 화장품 산업은 앞으로도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투자, 혁신적인 제품 개발 등을 이뤄내야 하고, 식약처 또한 산업의 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처장은 또 “지난해 제조 자격 완화, 행정처분 합리화 등을 통해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기능성 화장품 범위를 3종에서 10대로 확대했으며, 맞춤형 및 천연 화장품 인증제 도입 등을 위한 화장품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처장은 “수출 지원을 위해서 중국 위생허가 담당자의 전문화를 실시 할 뿐 아니라, 중국 당국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도 화장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과제 해결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국장은 “화장품 산업은 침체에 빠진 우리 경제를 이끄는 주역으로 발돋움했다”며 “중장기적인 산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과제 해결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지난해 발표한 보건산업정책의 성실한 이행과 내실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비전을 공유해달라”고 주문하며 “이를 통해 복지부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고 K-뷰티를 확고히 해 세계 산업을 선도할 초석을 닦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 엘엔피코스메틱 차대익 대표, 아모레퍼시픽 안수선 팀장 등 4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에 단국대학교 김규봉 교수, 엘지생활건강 이치우 팀장 등 총 5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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