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제넨텍 기술수출 계약금 분할 인식…목표가↓-삼성증권

입력 2017-02-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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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실적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상승 여력 21.7%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7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60억 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383억 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괴리는 제넨텍 대상 8억3000만 달러(약 9500억 원)의 HM95573 기술수출 계약 체결 후 계약금 8000만 달러(약 918억 원)의 10개 분기 안분 인식 결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별도기준 매출액은 12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2% 감소했다. 영업손실 200억 원, 순손실 429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제품 1309억 원으로 외형 성장을 견인했지만 기술료 수익이 515억 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4분기 제넨텍 대상 기술 수출 계약금 51억 원은 수익으로 인식됐다. 사노피 대상 기인식 계약금 639억 원은 매출 취소됐다. 한미사이언스 대상 지급수수료 157억 원 및 세금과공과 66억 원은 환입됐다. 영업이익 365억 원은 차감됐다”며 “다만, 사노피 계약금 매출 취소 보정 시 R&D투자비용 375억 원의 집행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2309억 원, 영업이익 205억 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제넨텍 대상 기술수출 계약금의 분기별 매출액 90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이 인식될 것으로 전망하고 5개 복합제 개량신약 출시, 일본원료의약품 및 미국 완제 의약품 수출 추진을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R&D투자비용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전 임상 R&D파이프라인 10개 중 1~2개의 임상 진입이 기대된다. 장기지속성 성장호르몬을 포함한 신규 신약 R&D파이프라인 기술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계약 R&D파이프라인 임상 진전 및 마일스톤 수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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