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화랑’ 예고…박서준VS박형식, 숨 막히는 기싸움 “죽이고 싶으면 죽여”

입력 2017-02-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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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화랑' 박서준과 박형식의 팽팽한 기싸움이 예고됐다.

7일 공개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의 예고편에서는 괴로워하는 선우(박서준 분)와 삼맥종(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고편에서 삼맥종은 "난 비겁자일 뿐이다. 언제든 숨고, 얼굴을 감출 준비가 된"이라며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긴 채 살아올 수밖에 없었던 그는 지난 15회 방송에서 위기의 순간, 자신보다 앞서 "내가 왕이다"라고 나선 선우의 모습을 보고 깊은 고뇌에 빠졌다.

더불어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로(고아라 분)가 오누이인 줄만 알았던 선우와 입맞춤을 하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진 상태.

예고편 말미 선우는 삼맥종에게 "그런 왕이 뭘 할 수 있는데? 왜 아직 살아있어야 되냐고?"라며 절규했다. 두 사람의 숨 막히는 기싸움이 이어지고 삼맥종은 낮은 목소리로 "죽이고 싶으면 그럼, 죽이라"고 말하며 비참한 속내를 드러냈다. 여러 인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갈등 관계가 절정에 다다랐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과연 서로의 비밀을 알고 있는 선우와 삼맥종이 어떤 관계를 이어가게 될 지, 향후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화랑' 16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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