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 4667억원과 누적결손을 대부분 해소하는 당기순이익 74억원을 기록,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흑자경영에 진입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날 하나TV 매출 증가 및 기존 사업에서의 호조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고, 시장경쟁 완화와 결합상품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전 분기 대비 2.7% 감소해 영업이익은 27.1% 증가했으며, 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3.1% 증가한 1479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EBITDA는 각각 133%와 8.9%씩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크게 증가, 178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하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하나로텔레콤은 이와 함께 적극적인 결합상품 위주의 마케팅을 통해 3분기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가입자가 각각 1만1000명, 7만9000명의 순증을 기록하는 등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가고 있고, 100M급 서비스 커버리지도 지난해 말 430만 세대에서 3분기 말 현재 약 1250만 세대로 증가, 100M급 가입자수가 3분기 말 기준 150만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배 증가한 153억원을 달성했으며, 3분기 중 노래방 등 유료 부가서비스와 가입자 50만 달성 시점에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개시해 외형적 성장 뿐 만 아니라 수익성도 함께 제고시켜 하나TV 사업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또한 하나로텔레콤은 10월말 현재 약 66만명의 하나TV 가입자를 올 연말까지 8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기존 가정시장 고객 대상에서 CUG(Closed User Group) 서비스를 활용하여 새마을금고, 하나은행 그룹 등 기업대상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연내 모든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와의 제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 경영지원총괄 제니스리 부사장은 “당초 계획보다 한 분기 먼저 흑자전환에 성공해 본격적인 이익 달성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정도의 의미 있는 순이익을 실현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