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이어 한우도 구제역 확진…젖소는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

입력 2017-02-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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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의 젖소농장에 이어 전북 정읍의 한우농가에서도 구제역 확진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정읍 소농장 구제역 신고건에 대한 전북도 정밀진단기관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서 혈청형 등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는 이날 오전 나올 예정이다.

검역본부가 충북 보은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앞서 2014~2016년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는 다른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과거 잔존해 있던 바이러스가 아닌, 외부에서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라는 설명이다.

이번 바이러스의 혈청형은 '0형' 타입으로 같지만, 유전자 특성에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본부는 현재 사용하는 백신의 효능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바이러스와 국내에서 사용되는 백신 간의 적합성 정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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