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아~3퍼팅’뼈아픈 보기로 역전패, 히데키-심슨 연장돌입...피닉스오픈

입력 2017-02-06 07:54수정 2017-02-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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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 사진=PGA
뼈아픈 3퍼팅이었다. 연장전에 갈 수 있는 17번홀(파4)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안병훈(26)은 2온을 시켜놓고 첫번째 퍼팅이 홀에 못 미쳤고, 두번째 퍼팅이 홀 오른쪽으로 흐르면서 보기가 됐다. 연장으로 갈 수 있은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전에 10, 11번홀에서 범한 줄보기도 먼저 발목을 잡았다. 특히 11번홀에서는 세컨드 샷이 그린왼쪽 워터해저드로 날아갔다.

쉽게 이길 것같았던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역전패를 당했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16야드)에서 열린 제82회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2타를 잃어 합계 14언더파 269타를 쳐 전날 선두에서 6위로 밀려났다.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여유있게 출발한 안병훈은 그러나 후반들어 갑자기 샷이 흔들리면서 10번홀 보기에 이어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은 남겼다. 이후 파행진을 벌인 안병훈은 17번홀 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날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쳐 역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5개로 무려 7타를 줄인 웹 심슨(미국)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히데키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팅한 볼이 홀턱 직전에 걸리면서 파에 그쳤다.

장타력을 앞세운 안병훈은 4일 동안 4개의 보기와 단 1개의 3퍼팅을 했으나 우승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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