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총상금 15억 짜리 남자프로골프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창설

입력 2017-02-05 00:21수정 2017-02-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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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오픈 경기장면
여자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회수와 상금이 적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ㆍ회장 양휘부)에 단비가 내렸다. 국내 남여 프로골프대회 통틀어 최고의 상금액이 걸린 대회가 창설된다.

현대자동차는 총상금 15억원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지난해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스폰서를 담당했던 현대차는 올 시즌 남자대회를 열기로 했다.

대회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열리며 장소는 미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사디스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의 스폰서로 나선다.

현대차는 PGA투어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가 공동 주관하는 현대차 중국여자 오픈에 이어 국내 남자프로골프대회까지 열게 됐다.

이로써 KPGA가 지난해 미리 밝힌 2017년 대회수 18개, 총상금 규모 14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

KPGA는 지난해 12월 2017년 시즌 코리안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2016년 13개 대회 총 95억원 규모로 열렸던 KPGA 코리안투어는 비록 매일유업오픈와 넵스헤리티지가 대회를 포기했으나 7개 대회가 신설 또는 신설이 확정적이라 총 18개 이상이 열리게 됐다.

새롭게 KPGA 코리안투어에 합류하게 된 대회는 해피니스 송학건설 호남오픈, 다이내믹 부산오픈, Only 제주오픈 등 총상금 5억원 규모의 지방순회투어 3개와 지스윙 메가오픈 2017 프리젠티드 바이 드림파크CC(5억원)를 포함해 계약 체결이 확정적인 3개 대회 등이다.

KPGA 코리안투어는 지난 2010년 18개 대회가 치러진 이후 7년 만에 다시 18개 이상이 열리게 됐다. KPGA 코리안투어는 지난 2008년 총 20개(발렌타인 챔피언십 포함)가 열려 정점을 찍은 바 있으나 2012년부터 3년간 14개 대회가 열렸고 2015년엔 12개, 그리고 올해는 13개가 열리는 등 침체를 겪기도 했다.

시물레이션 골프업체인 지스윙이 공식투어 스폰서로 참여했다. 지스윙 메가오픈이 9월 중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KPGA 코리안투어는 2016년보다 대회 수는 38.5%, 상금으로는 45%가 증가됐다.

특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가 상금 2억원 증액한 10억원 규모로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열린다.

최경주(46.SK텔레콤)가 주최하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현대해상이 후원하며 7억 5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타이틀로 10월 하순 개최될 예정이다.

상금 10억원 이상 대회는 5개에서 6개로 늘어난 가운데 15억원 짜리가 생겨난 것이다. 시즌 개막전과 최종전은 2016 시즌과 같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카이도골프 투어챔피언십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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