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맞나’ 작년 해외여행에 쓴 돈 사상 최대…소비 증가율의 3배 ↑

입력 2017-02-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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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명절인 설 이틀 전이었던 1월 26일 오전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인파로 인천공항 출국장이 붐비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에 지출한 비용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문화관광부와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여행에 지출한 비용은 총 231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수지 통계 상 일반여행 지급액은 유학·연수 등을 제외한 여행·출장 목적으로 지출한 금액이다.

특히 231억여원은 전년 215억3000만 달러보다 7.4% 늘어난 수치로 민간소비(2.8%) 증가율의 3배 수준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155억3000만 달러 △ 2012년 164억9000만 달러 △2013년 173억4000만 달러 △2014년 194억7000만 달러 △2015년 215억3000만 달러 △2016년 231억2000만 달러 등을 기록했다.

해외여행에 지출하는 금액이 연도별로 꾸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가하고 있는 것은 휴가나 명절, 연휴 등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문화가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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