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보 통합, 업무처리 투명성 제고
현대해상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온 ERP(전사적자원관리:Enterprise Resourse Planning)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재무회계, 관리회계, 사업비, 자산관리 등 각각의 시스템으로 존재하던 경영정보를 통합하고 업무처리의 투명성을 제고하여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ERP를 추진했다.
ERP 프로젝트는 재무회계, 관리회계, 자산회계 등의 업무영역에서 약 100여명의 과장급 실무자 및 컨설팅 인력이 1년여 동안 현황 분석, 시스템 디자인,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 등의 단계를 거쳐 오픈했다.
현대해상은 ERP구축으로 재무회계부문에서는 출수납, 사업비, 세무, 결산 등 회계업무 전반을 전산화시키고 가상계좌 및 전자세금계산서 등의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하게 재무정보를 산출하고 사업비 절감 및 업무 처리의 효율성이 기대된다.
또 관리회계부문은 ABC(활동관리원가계산 Activity Based Costing)를 도입하고 다양한 수익성 분석 정보를 산출하며, 기존 EIS(경영정보시스템 executive information system)를 개편, 이용자의 역할에 맞도록 경영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자산회계부문에서는 부동산 및 고정자산 시스템을 재구축하여 업무처리 자동화 및 효율적인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됐으며 이밖에 보험업계 최초로 ERP내에 감독원 기준 사업비 배부시스템을 구축하고 ERP 운용을 위한 기간계 시스템 개선 및 데이터 자동 인터페이스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현대해상의 중장기비전 달성을 위한 경영지원체계 구축의 토대를 쌓았다”며 “ERP의 최종 성패는 시스템 구축 후 지속적인 정보 축적과 활용에 달려있는 만큼 앞으로 시스템의 안정화 및 고도화를 통해 가치중심의 선진 경영관리체계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