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WM피닉스오픈 첫날 무결점 플레이...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 선두경쟁

입력 2017-02-03 08:42수정 2017-02-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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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오전 5시30분부터 생중계...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 6언더파 선두그룹

▲안병훈
기분 좋은 ‘천금의 이글’ 한방이었다.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82회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첫날 순항했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16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안병훈은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낸데 이어 후반 들어 3번홀(파5)에서 이글을 추가하며 무결점 플레이를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6언더파 65타를 쳐 선두경쟁에 나선 가운데 홈코스의 필 미켈슨(미국)은 3언더파 68타로 순항중이다. 미켈슨은 ‘꿈의 타수’ 59타를 친 저스틴 토마스(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한조를 이뤄 플레이를 하고 있다. 토마스는 2언더파, 해드윈은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3승이 최다승으로 4명이 보유 중이다. 이곳에서 대학을 다닌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고, 코스레코드(60타)와 대회 최소타 기록(28언더파 256타)를 보유하고 있다.

토머스는 올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해드윈은 지난달 22일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미켈슨은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 4명이 출전해 36홀 스코어로 우승자를 가리는 PGA 그랜드슬램(2004년)에서 59타를 쳤다.

▲16번홀. 사진=PGA
1932년에 창설된 이 대회는 16번홀(파3)를 ‘갤러리 해방구’로 유명하다. 대부분 정숙을 요구하는 다른 대회와 달리 유일하게 갤러리들이 맥주를 마시고 고함을 지르며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한다. 하지만 선수가 실수하면 엄청난 야유를 보낸다.

티박스부터 그린까지 스탠드형 관중석으로 만들어진 이곳에서는 2만여 명의 갤러리들이 난동에 가까운 응원전이 펼쳐진다. 선수들은 갤러리들을 위해 미리 준비한 볼과 모자 등 선물을 돌리기도 한다.

SBS골프는 오전 5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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