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오징어, 2013년 5.6%에서 지난해 31.2% 늘어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간단히 즐길 수 있으면서 색다른 맛의 안주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3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조미오징어 매출은 전년 대비 2013년 5.6%, 2014년 24.9%, 2015년 27.5%, 2016년 31.2%로 증가폭이 늘어났다.
반면 맥주 대표 안주인 건오징어의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2013년 39.3%, 2014년 17.1%, 2015년 14.6%, 2016년 5.9%로 갈수록 증가폭인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별다른 조미를 하지 않은 건오징어의 매출 증가율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버터구이, 매운양념, 후라이드오징어 등 조미를 통해 다양한 맛과 식감을 살린 조미오징어상품들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치즈육포, 바비큐직화육포, 스테이크육포 등 다양한 맛을 살린 육포 역시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14년 6.7%에서 2016년은 41.8%까지 높아졌다.
이와 함께 지난 해 4월 첫 선을 보인 크리스피치킨은 편의점 업계 최초의 튀김류 안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 달 기준 안주류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GS25는 색다르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안주류를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진짜 새우를 활용한 리얼 진미 새우 안주를 선보였다.
지난 1월 13일 첫 선을 보인 ‘맥주와 밤새우지’는 비타민이 풍부한 자연산 새우의 껍질을 벗겨 반 건조 후 구운 상품이다.
회사 측은 기존에 없는 특별한 맛의 안주류를 개발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회, 탕, 튀김, 간장 절임 등 술안주로 인기가 높은 새우를 활용한 안주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먹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새우 향을 사용한 안주가 아닌 진짜 새우를 이용한 색다른 맛을 구현해 낸 것.
1월 13일 출시 후 현재까지 안주류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맥주와 밤새우지’는 기존에 없었던 독특한 맛과 맥주안주를 표방하는 재미있는 네이밍으로 맥주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수록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민균 GS리테일 편의점 안주류MD는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하면서도 특별한 안주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맛과 컨셉의 안주류를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다양한 맛의 편의점 건조 안주를 제공할 예정”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GS25 맥주와 소주 매출은 전년 대비 각 31.6%, 31.4% 증가했다. 혼술족 증가로 인해 편의점에서 주류와 함께 간단하면서 특별한 안주를 즐기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