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 국방부 장관 "트럼프, 한미동맹 우선순위 생각"

입력 2017-02-02 19:43

세종=양창균 기자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미국은 한미동맹을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매티스 장관은 "시간을 내준 황 권한대행에게 감사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은 한미동맹을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음을 이번 방한 때 분명히 전달하라고 말했다"며 트럼프 정부에서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 "한미 양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야 할 상황에 있다"며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이 어깨를 나란히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매티스 국방장관이 해외 첫 순방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발전 가능성을 대내외에 명백히 밝힌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