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권 부총리, "차기 정권서 부동산 정책 재검토 가능"

입력 2007-11-02 16:32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면 차기 정권에서 부동산 대책에 대한 재검토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주택공급이 충분히 이뤄져 가격안정과 투기억제 장치가 정착돼서 시장이 안정되면 여러 부작용을 부를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값이 현상유지를 하거나 하향 안정세의 지속이 유지되면 시장이 안정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부총리는 또한 "부동산시장 불안에 대해 정부가 여러 단기적인 대책을 취한 덕에 시장 안정세가 비교적 유지되고 있다"며 "현재 주택수요와 소득증가 등을 고려하면 주택가격 하향세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