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급식장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도입 …연 3억 비용 절감 기대

입력 2017-02-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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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이 위탁운영하는 구내식당을 찾은 고객이 '아워홈 전자지갑' 앱으로 결제하고 있다(사진제공=아워홈)

점심시간, 구내식당에서 종이식권을 사기 위해 계산대나 자판기 앞에서 줄을 서는 풍경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외식업계에서 불고 있는 푸드테크(Food-tech) 바람이 급식업계까지 파고 들고 있다. 이를 통해 아워홈은 연 3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스마트폰으로 결제수단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아워홈 전자지갑’ 서비스를 전국 급식업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10개월간에 걸쳐 아워홈이 자체 개발한 이 서비스는 신용ㆍ체크카드는 물론 회사 측에서 제공하는 식대 충전금, 아워홈 통합 멤버십 ‘A1’ 포인트까지 한데 모아 QR코드만 인식시키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고객들은 종이식권을 사거나 식대 충전을 위해 줄을 서고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각 배식코너에 설치된 리더기에 ‘아워홈 전자지갑’ 모바일 앱의 QR코드를 인식시키면 식사 값이 자동 지불된다. 식대 충전금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아워홈 통합 멤버십 ‘A1’ 포인트 및 스마트폰에 등록된 신용카드, 체크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해 지갑이나 사원증을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

또 모바일 앱 상에서 식대 잔액과 A1 적립 포인트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고 기간별로 이용내역을 조회, 열람할 수 있어 비용 지출 관리에 있어서도 편리하다.

‘아워홈 전자지갑’ 서비스는 서울 메리츠타워강남점, 아워홈빌딩점 등 6개 지점에 우선 도입됐으며, 점진적으로 전국 급식업장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새로 선보인 아워홈 전자지갑 서비스는 기업 입장에서도 일 마감시간 단축 및 정산 오류 최소화, 단말기 임대료 절약 등 연 3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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