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촛불 민심 변질 발언에 박근혜 제부 신동욱 “급하게 먹은 떡이 체하는 꼴” 맹비난

입력 2017-01-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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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동욱 트위터 갈무리.)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이자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촛불 민심이 변질됐다고 발언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맹비난했다.

31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촛불민심은 초기보다 변질된 면이 있다는 반기문 주장은 ‘급하게 먹은 떡이 체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신 총재는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상흔이 남아있지 않다면 태풍이 아니다”며 “탄핵주범은 촛불이 아니라 최순실이고 새누리고 바른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반기문 전 총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촛불 민심이 초기의 순수한 뜻보다는 약간 변질된 면도 없지 않다”며 “다른 요구들이 많이 나오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면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 전 총장은 “여러 가지 플래카드나 구호가 다르다”며 “저는 가보지 않았지만 TV화면으로 봤을 때 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촛불 민심이 변질됐다는 근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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