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영·동탄2 금호 등 미분양 증가 속 완판 행진

입력 2017-01-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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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분양가·브랜드 3박자 갖춰

최근 분양시장이 냉각되는 모습을 보이며 미분양 단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완판 단지가 계속 나오며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31일 닥터아파트 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청약 조정대상 지역에서 1순위 청약자격 및 재당첨 제한 강화로 부적격 당첨자가 11·3 대책 이전보다 4 ~ 5배 급증하며, 미분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분양한 ‘목동파크자이’, 이달 공급된 ‘동탄2 신도시 아이파크’ 등의 일부 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목동파크자이’의 경우 청약 당시 6.1대 1로 1순위 마감됐지만, 내집마련 추첨 이후에도 84㎡에서 미계약이 발생했다. ‘동탄2 아이파크’는 2순위에서도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여러 악재가 겹치며 시장에 관망세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지역별로 완판되는 단지 역시 계속 나타나고 있다.

부영은 최근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C2블록에서 분양한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의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청약당첨자 계약기간 동안 모든 가구의 계약이 완료된 것이다.

또 지난해 12월 금호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 역시 계약 7일 만에 완판됐다. 대림산업이 강원도 춘천시에 분양한 ‘e 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가 계약 5일 만에 완판됐고, 세종시에서 선보인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역시 정당계약 5일 만에 분양을 마쳤다.

이들 단지의 완판 비결은 좋은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 브랜드 이미지가 잘 조화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완판 단지들은 지역 내에서도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이 대부분이다”면서 “여기에 뛰어난 상품성과 건설사 브랜드가 합쳐진 결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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