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반기문, 개혁 입장 분명히 해야 연대 가능”

입력 2017-01-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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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30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과 수구세력의 편에 서지 않고 개혁을 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의 청년창업가들과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게 해야 개혁세력이 앞으로 반 전 총장과 같이할 수 있는지가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의장은 “지금까지 반 전 총장이 수구세력의 정치적 바탕 위에서 진보ㆍ보수를 통합하겠다는데 지금 우리 사회는 수구세력에 대한 확실한 적폐청산과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인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이 더욱 분명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지난 27일 반 전 총장을 만났을 때도 “반 전 총장이 수구세력과 같이 간다면 우리와 같이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손 의장은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이날 ‘빅텐트는 민심에 의해 기둥을 박지 못하고 날아가 버릴 것’이라고 제3지대론을 비판한 데 대해선 “기득권 세력이 패권적으로 정권을 장악하겠다는 욕심에 지나지 않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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