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설 연휴 마지막 날 수출기업 생산현장을 방문해 올해 수출 증가세 전환을 위한 민간과 정부의 협력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30일 인천남동공단에 위치한 수출기업인 이오에스(EOS)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명절에도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오에스는 항공・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로 직원 232명을 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450억 원에 수출 1250만 달러를 올린 바 있다.
유 부총리는 “이오에스가 창업 9년 만에 1000만 달러 수출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수출 회복 국면에 접어든 여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수출 저변 확대, 보호무역 확산 대응 등을 위해 통상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비관세장벽・수입규제에도 대응해 나가겠다”며 “무역금융을 지난해 221조 원에서 올해 229조 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지원제도는 기업이 서비스업체를 직접 선택하는 바우처 방식으로 3월 개편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미경 이오에스 대표이사와 조동암 인천광역시 정무경제부시장,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