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 공유' 경제적 가치는 얼마일까

입력 2007-11-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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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공유 효과 3000억원 가치

금융기관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신용정보' 경제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인 전국은행연합회에 집중되는 신용정보의 경제적 가치가 약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서울대 경제학부 이인호 교수와 동국대 경영학과 강경훈 교수가 '신용정보 공유시스템의 경제적 가치 및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최근 4년간 진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이번 연구는 전국은행연합회에 등록된 2100만명의 개인신용정보(연체정보, 대출정보, 현금서비스정보, 채무보증정보, 조회정보, 개설정보)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은행연합회는 "3000억원의 가치는 연체율 하락으로 인한 금융기관의 비용절감 효과만을 금액으로 추정한 것"이라며 "신용정보 공유로 인한 대출승인율 상승, 금융기관간 경쟁 촉진, 차입자의 도덕적 해이 완화 등 제반 효과를 고려할 겨우 그 가치는 수 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신용정보 공유시스템의 가치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이 거의 없는 실정에서 신용정보 공유에 따른 경제적 가치를 실증하고 검토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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