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시장감시위원회와 감독당국의 강도 높은 조치가 검토중인 알려진 가운데 코스닥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에 친환경 대체에너지 공장에 만들어 연내가동을 실시할 예정인 해인I&C씨는 지난 8월에 공시한 2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대상자들이 증자대금을 납입하지 않아 불성립 됐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불발 후 해인I&C의 주가는 하한가로 곤두박 치며 1일 8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태양광 사업체인 한국쏠라에 경영권을 매각한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엔토리노도 지난 10월에 스타엠 등을 대상으로 한 1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또한 불발 된적이 있다.
또한 231억원 규모의 유증을 실시한 H&H, 보더스티엠 등 여러 코스닥 업체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잇따라 이뤄지지 않고있다.
이러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불성립이 빈번히 이뤄지는 것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 최근 시장감시위원회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제도에 대한 불공정 행위 부분을 원천 차단하고, 특정 종목이나 투자자들에 대한 감시 강화로 기인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