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계열 뉴코아ㆍ킴스클럽마트 합병(종합)

입력 2007-11-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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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총 이어 내년 1월 완료 계획…유사 사업부문 통합 차원

이랜드그룹 계열의 백화점 및 할인점업체 뉴코아가 동일 계열의 슈퍼마켓업체 킴스클럽마트를 합병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뉴코아는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킴스클럽마트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킴스클럽마트 1주당 뉴코아 0.075주를 발행(584만주)하는 방식으로 이번달 28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31일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대형 유통그룹인 이랜드가 유사 사업부문을 통합,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차원에 추진되는 것이어서 향후 유통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뉴코아는 지난해 말 현재 2개의 백화점(엔씨백화점)과 할인점(뉴코아아울렛 15개, 킴스클럽 15개) 및 1개의 호텔(오대산)을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그룹 계열 대형 유통업체다.

지난해 총자산이 1조310억원에 이르고 지난해 7390억원의 매출과 25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랜드월드가 최대주주로서 62.22%(특수관계인 포함 82.8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킴스클럽마트는 생활필수품 등을 판매하는 슈퍼마켓업체다. 6월말 현재 서울에 9개, 수도권 9개, 충청 4개, 전라 6개, 인천 1개 등 전국적으로 총 29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총자산은 1060억원(2007년 6월말 기준)으로 올 상반기 매출 835억원과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뉴코아가 66.70%, 이랜드월드 31.47% 등 이랜드그룹이 지분 98.17%를 소유하고 있다.

다만 이번 합병은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양사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금액 85억원 미만, 채권자보호절차 기간내에 금융기관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부채상환 등 상환예정액 250억원 미만을 전제로 추진되는 것이어서 성사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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