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최근 원달러 환율이 900원선을 무너지기도 했지만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 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시장 참가자들의 향후 전망이 한쪽 방향으로 치우친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며 "수출 채산성이나 수출의 호조가 지속되는 면을 감안할 때 기업이 감내하는 수준 정도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율은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경상수지가 균형 수준이고 자본수지는 국내에 축적된 부가 해외로 나가는 상황이어서 쪽 방향으로 쏠리는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이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