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연내 7개 제약사 추가 제재할 계획"

입력 2007-11-01 12:31수정 2007-11-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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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동아제약ㆍ한미약품 등 10개 제약사에 대해 약 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연내에 외국계 제약회사를 포함한 7개 제약회사에 대해서도 추가로 제재를 할 방침이다.

김병배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날 제약사에 대한 시정조치 결정에 대한 브리핑 이후 "올해 안에 외국계 제약회사 5곳으르 포함해 7개 제약업체들을 추가로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시정조치 계획은 제약업계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가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기업들 중 일부와 300억~1000억원 사이의 기업 중 일부인 17개 제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지만, 10곳을 우선 제재한 데 이어 나머지 업체들도 추가시정조치를 내린다는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공정위 행정력의 한계로 우선적으로 10개사에 대한 과징금과 시정조치를 내렸고 외국계 제약사를 포함한 다른 제약사들에 대해서도 심사보고서를 작성해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제약회사들은 검찰에 고발했고 보건복지부와 국세청 등 관련기관에 넘겼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에 제약사들의 리베이트를 받은 병원과 약국, 도매상 등의 명단을 검찰에 밝혀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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