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9시간 만에 펀딩 목표 달성…내달 펀딩 종료로 추가 모금액 기대
테크 리빙 컴퍼니 브런트가 지난 18일 다양한 방식으로 전기를 공급해주는 거치형 멀티 디바이스 ‘파워스테이션’을 ‘킥스타터’를 통해 출시해 모금 목표치인 3만 달러를 19시간 만에 조기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 캠페인 종료일은 내달 28일까지로, 한 달 이상 남아 있기 때문에 최종 후원 모금액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스테이션은 단순한 전기 충전기가 아닌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만난 신개념 컨버전스 멀티탭이자 어떠한 공간에서도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 제품이다. 특히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 현장에서 다양한 소비자와 업체 관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제품 뒷면에 있는 3개의 AC 멀티소켓은 60도의 경사각을 주어 사용자가 플러그를 쉽게 연결하고 뽑을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충전기보다 약 두 배 빠른 성능을 갖춘 2개의 초고속 USB 충전포트도 제공한다.
스마트 플러그 기능도 내장되어 브런트 앱 또는 아마존 에코와 같은 외부 서비스를 통해 외부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강점도 있다. 또한 스탠드 앞면 거치대에는 무선 충전이 가능한 3개의 코일을 내장하고 있어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폰을 어떠한 방향으로 올려 놓아도 쉽게 충전 가능하다.
남찬우 브런트 대표는 “제조비용 펀딩도 중요하지만, 브런트의 첫 글로벌 마켓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킥스타터를 선택한 것이 더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전자제품이 아닌 가구나 소품처럼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 철학과 제품 콘셉트가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것 같다”면서 “기간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런트 파워스테이션은 선착순 한정수량으로 정식 출시 가격보다 50% 가까이 저렴한 69달러부터 킥스타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