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KAIST와 손잡고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

입력 2017-01-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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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도 가평 한컴마루에서 열린 '한컴그룹-KAIST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상호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오른쪽)과 강성모 KAIST 총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컴그룹)
한컴그룹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한컴그룹은 24일 경기도 가평 한컴마루에서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철 회장과 이상헌 부회장, 강성모 KAIST 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그룹은 가평에 마련한 56만 평 부지 일부에 KAIST의 닥터엠(Dr.M) 프로젝트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스마트 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하게 되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의료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닥터엠 프로젝트는 KAIST가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와 센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ㆍ가상현실(VR), 임베디드ㆍ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컴그룹은, 또 다른 미래 핵심 분야로 헬스케어를 주목하고 KAIST와 함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컴그룹은 2015년부터 닥터엠 프로젝트에 동참해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모바일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왔으며, 작년 11월 발족된 닥터엠 컨소시엄에도 참여해오고 있다.

한컴그룹은 향후 가평 부지에 KAIST와 연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은 물론, 교육 및 콘텐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용해 직접 체험하고 생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한컴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 맞춰 의료체계의 패러다임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ICT 기술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까지 더해지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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