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일 증권예탁결제원과 투자자산의 예탁정보서비스 계약을 금융기관으로는 처음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번 서비스 활용으로 원리금 및 과세표준 체크와 수납처리, 예탁잔량과 실제 금액간 비교, 각종 공시정보를 활용한 권리행사 등 각종 사후관리업무를 회사 내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 증권예탁결제원의 펀드넷을 통해 예탁결제서비스를 활용한 데 이어 예탁정보서비스까지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투자자산의 매매부터 사후관리업무까지 투자업무 전반에 대한 STP(Straight Through Processing) 시스템을 구현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약 68조원의 국내 투자자산(증권예탁결제원 예탁자산 60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금융사들도 예탁결제서비스 및 정보서비스 계약을 잇따라 체결할 것으로 보여 자산운용산업 전반에 효율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넷은 2004년 4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에 따라 간접투자재산에 대한 운용업무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증권예탁결제원이 감독당국, 자산운용업계와 함께 구축한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