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요 기업들의 대졸 신입공채가 마무리 되는 가운데 이직을 노리는 경력자라면 11월 채용공고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9~10월에 신입사원 모집이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경력사원을 모집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중공업은 발전ㆍ담수ㆍ원자력 사업 등에서 경력직원을 모집한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해당분야 5년 이상 경력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상세자격요건은 지원자격이 조금씩 다르므로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DCAT), 면접 등이며 지원서 접수는 오는 1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LG엔시스가 오는 3일까지 자금ㆍ공공영업ㆍ솔루션영업ㆍ시스템개발ㆍ제품기술지원 등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대졸이상으로 관련 경력 2년인 자를 뽑는다.
또 외국어점수가 토익 기준으로 600점 이상이어야 하며, 서류전형과 인ㆍ적성검사, 1차ㆍ2차 면접등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일진그룹은 오는 7일까지 그룹 경영기획실과 일진전기ㆍ일진소재산업ㆍ일진다이아몬드ㆍ일진경금속 등 4개 계열사에서 근무할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부문별로 전공분야ㆍ경력ㆍ직급ㆍ자격증ㆍ외국어 능력 등 지원자격이 다르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롯데홈쇼핑도 5일까지 MDㆍ편성ㆍ신매체ㆍ경영기획 등에서 서류ㆍ실무진 면접ㆍ임원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LG CNS도 하이테크분야의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4년제 대졸이상(석·박사가능)으로 실무경력이 2년 이상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ㆍ필기ㆍ면접전형 등이며, 필기전형에서는 인성검사와 적성검사를 치른다. 토익점수가 없거나 600점 미만인 지원자는 토익시험도 실시한다.
이 외에 대우캐피탈, 현대산업개발, 풍림산업 등이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이 경력직 채용시 업무전문성을 중요하게 평가하므로, 이직을 노리는 구직자라면 업무경험과 실적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며 "또한 최근에는 경력사원도 자사에 대한 관심이나 인성,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