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ㆍ조각 등 미술품 수입 급증

입력 2007-1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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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국내 미술품 거래시장 활성화 영향" 분석

회화나 조각, 판화 등 미술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일 "문화의 달인 10월을 기해 올 9월까지의 회화, 판화, 조각 등 미술품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ㅏㄴ해 같은 기간에 비해 회화 272%, 판화 599%, 조각이 88.7%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미술품 수입이 210.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2000년대 들어 전 세계 미술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이와 더불어 2006년부터 우리나라 미술품 시장이 IMF 사태 이후 지속되던 장기불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술품 거래형태가 기존의 화랑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온라인 경매와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시장으로 변화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회화의 주요 수입상대국은 미국과 영국으로 지난 9월까지 각각 2억544만7000 달러, 5555만 달러가 수입돼 양국이 전체 회화 수입액의 약 74%를 차지하였으며, 2006년부터 100%이상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화 역시 미국과 영국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으며, 올해 9월까지 각각 352만 달러, 405만2000 달러의 규모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조각의 주요 수입상대국은 미국, 스위스로 지난 9월까지 각각 5682만2000 달러, 1620만2000 달러가 수입됐으며, 스위스의 경우 2005년과 2006년에는 수입이 없다가 올 들어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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