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아시아와 유럽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7차 ASEM 경제장관회의’를 올해 9월 21~22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ASEM 경제장관회의(EMM)는 아시아-유럽 통상ㆍ경제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내 무역ㆍ투자 원활화와 확대,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1997년 일본에서 1차 회의를 가진 ASEM 경제장관회의는 2005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6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12년간 중단됐다.
산업부는 제7차 ASEM 경제장관회의 개최시기와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ASEM 회원국의 의견을 모아 올해 9월 21~22일로 개최시기를 최종 확정했다.
또한, 개최도시는 유치제안서를 신청한 서울, 부산, 인천, 제주도 등 7개 지자체 중 행사장ㆍ숙박시설, 교통여건, 관광ㆍ문화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ㆍ유럽 통상ㆍ경제장관 등 약 4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를 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부는 최근 세계 무역 둔화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경제ㆍ통상협력이 어느 시점보다 중요한 만큼, 아시아ㆍ유럽 지역내 무역과 투자 활성화 방안, 보호무역주의의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공조, 전자상거래 등 역내 디지털 연계성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대응강화, 기후변화 공동 대응, 역내 중소기업 역량강화(capacity building) 등 다양한 협력의제를 적극 발굴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