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사상 최대 분기 실적… '카메라모듈-전장' 쌍두마차 합작

입력 2017-01-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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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부진으로 연간 수익성은 반토막

LG이노텍이 작년 4분기 카메라모듈과 차량부품의 선전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LG이노텍 창립 이후 처음으로 단일 사업부 매출액 1조 원을 넘기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LG전자의 ‘G5’의 흥행 부진의 악몽을 벗어나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1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5% 증가했다. 지금까지 4분기 기록한 수익성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46억 원으로 29.1%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472.8% 증가했다.

LG이노텍의 호실적은 카메라모듈 신모델이 본격 양산에 돌입해 최대 실적을 이끌고, 차량부품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의 경우 듀얼 카메라모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주요 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매출액이 1조3291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며, 단일 사업부문에서 1조 원 이상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는 60% 증가했다.

차량부품사업은 중국 고객향 모터와 신규 차종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부품의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3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28% 증가했다. 지난해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2조6000억 원이고, 수주 잔고는 7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고객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모바일 부품 수요가 둔화돼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27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23% 줄어든 실적이다.

LED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략 고객의 재고조정에 따른 조명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6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노트북 등 IT기기용 백라이트유닛(BLU)의 매출이 늘며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

하지만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 수익성은 반토막 났다. 영업이익은 10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1% 줄었고, 매출액은 5조7546억 원으로 6.2% 감소했다. G5의 부진으로 작년 3분기 수익성이 급감한 것이 연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LG이노텍은 올해 카메라모듈과 차량용 부품 등 핵심사업에서 혁신 제품 개발 및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보유기술 융·복합으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생산기술과 품질 향상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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