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4분기 실적상승 기대와 한무쇼핑 지분 증가 등 긍정적 주가상승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만1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CJ투자증권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3분기 실적은 소비경기 개선과 9월 추석효과에 의한 양호한 매출 성장은 긍정적이었지만, 마진압박과 비용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는 시장기대치에 다소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 실적은 보다 긍정적으로 봤는데, ▲소비개선에 따른 매출증가폭 확대 ▲마진율 회복 및 일회성 비용 소멸 ▲한무쇼핑 지분율 상승에 따른 지분이익 증가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또한 우량 자회사인 한무쇼핑을 통한 신규 출점(청주, 일산, 양재) 전략으로 현대백화점은 자체적인 신규출점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은 한무쇼핑의 추가지분인수를 통해 지배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한무쇼핑의 상장(IPO) 또는 합병 가능성은 현대백화점의 기업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