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부회장, "2009년에는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서야"

입력 2007-10-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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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내 세계 1위 제품 20개 이상으로 확대해야"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31일 창립 38주년 기념사를 통해 "올 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여 당당히 글로벌 일류기업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10년의 변화는 지난 38년 간 겪었던 것보다 훨씬 더 클 것이나 이러한 변화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에 삼성전자가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던 것처럼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 부회장은 "창립 40주년이 되는 2009년에는 양과 질에서 세계 전자산업의 확실한 리더이자,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부회장은 초일류 도약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기존사업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신흥 성장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선적으로 회사 성장을 견인하는 매출 100억불 이상의 주력사업을 올 해 메모리, 휴대폰, LCD, DTV 등 4개에서 앞으로 프린터와 System-LSI를 추가하여 6개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 1위인 메모리, LCD, DTV는 원가나 품질, 소프트 경쟁력 등에서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절대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휴대폰은 고객 중심으로 제품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운영 효율을 더욱 높여 1위 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세대 주력사업인 프린터는 B2B 역량을 높이고, System-LSI는 제품혁신과 공정기술혁신으로 조기에 일류 수준으로 진입할 수 있어야 하며 미래 성장엔진이 될 세계 1위 제품 역시 현재 11개에서 5년 내 20개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력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흥 성장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한다"며 "기존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틀에서 벗어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산업 발전을 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의 성장엔진이 될 바이오 헬스, 에너지 환경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신규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 추진할 시스템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창조적 조직문화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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